요즘에는 스몰토크의 중요성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과 가볍게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필수적으로 길러야 합니다. 회사는 혼자 일하는 곳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불리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분명 발생합니다. 이 때, 동료들과 사소한 대화로 어느 정도 친분을 쌓은 상태라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보다 유리해지는 것이죠. 사소한 대화인 스몰 토크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친근감을 형성하기가 매우 수월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몰토크를 잘 할 수 있는지에 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스몰토크 시 TMI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
'어쩌다 어른'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유명 방송인 이금희씨가 힘을 주어 한 말이 있습니다. 관계는 TMI(Too Much Information)에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에서 TMI는 긍정적인 의미보다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불필요하게 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연인 관계나 부부 사이에서 예로 들면, 밥은 뭐먹었는지, 뭘 하고 있는지 말하고 묻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임을 강조합니다. 굳이 상대방이 뭘하고, 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굳이 말할 필요도, 의지도 없다면 그 관계가 원만해 질 수 있을까요?
비단 남녀 관계에서 뿐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TMI는 중요합니다. 예의상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모든 행위가 상대방에 대해 베푸는 호의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괜히 불필요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 할 필요없이 먼저 다가가봅시다.
✅ 지식이 부족하고 상대와의 공통점이 없어도 스몰토크는 충분히 가능하다
지식이 없거나, 상대방과 세대 차이가 나거나, 직급이 다르거나, 도저히 상대방과 공통점을 찾기 힘들 때는 대화하는 것 자체가 두려워집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스몰토크를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아봅시다.
✔ 상대방에게 관심과 궁금증 갖기
대부분 사람들은 남에게 무관심합니다. 무관심 할수록 할 이야기가 전혀 생각나지 않게 되죠.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궁금증을 가져봅시다.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의무적으로 말입니다. 예를 들어 쇼핑이나 맛집에 전혀 관심이 없는 여성 직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 여자 동료들은 그런 주제로 주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관심이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대화에 끼지도 못하고 계속 소극적인 사람으로 이미지가 굳어져 갑니다. 그렇게 점점 도태되어 가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는 더 힘들어집니다.
내가 쇼핑이나 맛집에 대해 알지 못해도 대화하는 순간만큼은 그것이 사람들의 관심에 있기에 궁금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사람들은 어느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스타일로 옷을 입는지 원초적인 질문을 해도 됩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대화를 트고 가까워지는 것이죠.
✔ 사람에 대한 관찰력 기르기
질문을 자유자재로 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우리의 스몰토크 주제는 멀리있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 내 앞의 상대방에게 있죠. 대화가 끊기는 사람의 특징은 주제를 멀리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음식 좋아하세요? 무슨 옷 스타일을 좋아하세요? 오늘 날씨 어때요? 하면서 취조하는 듯이 하는 질문은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에 대해 관찰하고 생각나는 것들로부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내가 아닌 상대방에 관한 이야기 하기
사람들은 타인보다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자기 얘기를 하는 것은 친화력을 쌓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몰토크에서 긍정적인 리액션은 필수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 부정적인 리액션을 취하거나, 관심 없음을 표현하면 상대방의 기분도 좋지 않을 뿐더러 대화를 이어가기 힘듭니다. 따라서, 당장에는 긍정적인 리액션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리액션은 상대방이 열심히 말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 도저히 교감이 힘든 상대라면 감정교류보다 정보교류
너무 다른 환경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감정교류보단 오히려 정보교류에 관한 이야기가 좋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상대방이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죠. 상대방이 야구에 관심이 있다면, 내가 야구에 관해 관심이 없더라도 어떤 팀을 응원하는지, 요즘 잘하는 선수는 누구인지, 야구는 어떤 재미로 보는 것인지 정보에 관한 순수한 관심으로 질문함으로써 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많이 아는 분야에 관해 상대방이 관심을 갖는 느낌이 든다면 그에 관해 설명을 해줄수도 있구요.
✅ 마무리
이상 스몰토크 잘 하는법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1) TMI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2) 상대방에 대해 궁금해 하며 3) 상대방 이야기에 긍정적 리액션을 해주는 것만으로 관계에서 큰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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